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승부처 호남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후보는 호남에서 압승해서 대세론을 입증하기 위해, 안희정·이재명 후보는 대이변을 연출해서 역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호남을 잡아야 대선을 잡는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자 첫 순회경선 지역인 호남이 이번 경선 최대 승부처라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세론을 굳힌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호남에서 이른바 '반문 정서'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다른 지역에선 쉽게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 후반을 온통 호남에 쏟았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(23일) : 욕심 같아서는 저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두어서 조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…]<br /><br />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 저지가 1차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안 지사는 호남 민심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중도·보수층에서도 지지를 받는 자신이 필승 카드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희정 / 충남도지사 (23일) : 가장 높은 호감도와 가장 낮은 비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제가 광주·호남의 민심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, 이런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반면 이 시장은 호남이 바라는 건 확실한 개혁이라며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명 / 성남시장 (23일) : 어떤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가 됐을 경우에 세상이 바뀔 것인가를, 가장 주권의식, 시민의식이 높은 호남의 국민들께서 가르쳐주실 것이다, 길을 제시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관건은 1·2위 간 격차가 얼마나 나느냐입니다.<br /><br />호남의 투표 결과에 따라 이어지는 지역 경선 선거인단의 선택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세론이 현실로 확인될지, 안희정, 이재명의 대이변이 연출될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[doh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505085675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