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르면 다음 주 초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 내용과 함께 그동안 확보한 증거 등을 검토하며 법리 적용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아직도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를 고심하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2일 새벽,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검찰은 오늘도 수사 내용 검토에 주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이번 국정농단 범죄 대부분에 연루돼,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공범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이 모두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수남 총장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는 첫 공식 발언을 내놓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발언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에서 대선에 미칠 영향 등 정무적인 판단을 배제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수사팀 내부 의견도 이미 드러난 혐의 등을 고려할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의 조사 내용과 확보한 증거의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증거 보강을 위해 추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경우 단순 기록 검토 차원이 아니라, 영장심사에서 발생할 반대 논리까지 대비해야 해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증거검토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리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할 혐의도 이때 정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한 사이인지가 증명되고, 기업들이 준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느냐에 따라 뇌물죄나 직권남용 혐의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조만간 결론을 내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 전 대통령 수사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올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때부터 김 총장의 고심이 시작할 전망인 가운데,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는 이르면 다음 주 초반에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41316366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