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밤사이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지면서 인양 과정 중 가장 까다로운 작업이 끝난 건데요.<br /><br />이제 세월호를 단단하게 고정해서 목포 신항으로 옮겨 미수습자를 찾고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인양작업 현장과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을 텐데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날이 밝으면서 인양 현장도 한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선박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일 텐데요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와 이를 떠받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, 잭킹 바지선입니다.<br /><br />인양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중심으로 십여 척의 방제정과 경비정이 해역을 둘러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와 잭킹 바지선은 어제 오후 4시 55분에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출발 세 시간 반만인 어제저녁 8시 반쯤 동남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선적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맹골수도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는 했지만, 바람과 파도가 그리 강하지 않아 인양 작업을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제가 타고 있는 어업지도선에는 세월호 가족 열 명 정도가 함께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나흘째, 시간으로는 일흔 시간 가까이 배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, 사고 해역에 대한 철저한 수색이 이뤄지길 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람대로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50805125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