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인양된 세월호를 침몰 해역에서 3km가량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선적 작업이 오늘 새벽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1단계 인양작업의 '9부 능선'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진원 기자!<br /><br />오늘 새벽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체가 선적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 04시 10분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선적 작업이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2일 밤 8시 50분, 인양이 시작된 지 약 55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가장 까다로운 작업이 성공하면서, 인양 작업의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세월호를 옮길 반잠수식 선박을 띄우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사흘 안팎에 걸쳐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과 고정하고, 선체 안에 있던 물을 빼내는 작업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현재 세월호는 왼쪽으로 눕혀진 상태로 선체의 9m가량이 물에 잠겨 있는데요.<br /><br />나머지 부분이 반잠수식 선박과 함께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르면, 육상 거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사전 작업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 이후엔 육상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는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이곳 진도 인근 해상에서 87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반잠수식 선박은 시속 10km 내외로 이동할 예정이어서,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안전을 위해 해경과 해군의 경비함은 세월호 주변을 호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레일 형태를 갖춘 이동 장비를 통해 육상으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이후 선체 고정 작업 등을 끝내면 기술적인 부분의 세월호 인양 작업은 모두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해수부와 인양업체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당초 목표였던 다음 달 4일 또는 5일 이전에 이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인양의 기본 목적인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습 작업은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거치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50706042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