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운전사 없는 버스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운전사 도움 없이 운전은 물론 사람을 태우고 내려주는 자율운행버스가 일본에서 첫 도로 주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차례차례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.<br /><br />버스가 천천히 출발하는데 운전사는 핸들에서 손을 떼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방에 주차된 차가 보이자 미리 반대차선으로 넘어가 통과합니다.<br /><br />교차로에서 불쑥 자동차가 나타나는 순간, 속도를 천천히 줄입니다.<br /><br />정류장에는 휠체어에 탄 채 승하차를 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딱 맞게 멈춰섭니다.<br /><br />[승차했던 중학생 : (운전사가) 진짜 손을 떼고 있나 생각했습니다. 자율운행버스에 타는 경험을 해 보게 돼 상당히 좋았습니다.]<br /><br />일본에서 처음으로 일반도로에서 버스 자율운행 실험이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첨단 기술 덕택에 가능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자율운행에는 GPS를 이용한 기술이 사용됐고 사람이나 장애물의 판별은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바로바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AI 기술이 접목됐습니다.<br /><br />[모리시타 / 일본 내각부 기획관 : 버스를 좀 더 많이 이용하게 되면 개인 승용차 이용률이 줄게 돼 차량 정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시험 운행을 거쳐 부족한 점을 개선한 뒤 2020년 실제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가 줄고 있는 일본 시골 가운데는 하루에 한두 차례 혹은 일주일에 서너 차례 밖에 버스가 안 다니는 곳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자율운행버스가 실용화되면 이런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250928453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