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조사실은 중앙지검 10층의 일반 검사실을 개조한 10평 남짓한 공간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서 박 전 대통령은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의 신문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베일에 싸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 장소는 검찰청사 10층 1001호였습니다.<br /><br />복도 끝 모퉁이에 자리 잡은 방으로, 다른 층과 달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리는 철문을 지나야 하기에 보안이 상대적으로 철저합니다.<br /><br />바로 옆에 있는 1002호는 조사 중간 식사나 휴식을 할 수 있는 '휴게실'로 꾸며졌습니다.<br /><br />일반 검사실을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밖에서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유리나 영상녹화시설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을 등지고 남쪽 창가를 바라보고 앉는데 조사를 진행할 부장검사 한 명 검사 한 명과 마주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변호인 한 명은 박 전 대통령 옆에서, 다른 한 명은 뒤에 마련된 별도의 작은 책상에 혼자 앉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 옆에는 검찰 수사관이 별도의 테이블에서 진술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합니다.<br /><br />1001호와 문으로 연결된 휴게실 1002호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용 침대가 구비 됐습니다.<br /><br />복도 맞은편에는 경호원과 변호인 대기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영상녹화와 녹음은 박 대통령 측에서 동의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11717497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