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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대국민 메시지 낸다더니'...의도된 저자세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금까지 검찰에 소환됐던 전직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역시 짧은 2문장의 언급이 전부였는데, 전략적으로 저자세를 취하며 몸을 낮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에 소환됐던 전직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국민께 죄송하다는 식으로 의례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노태우 / 前 대통령 (지난 1995년) :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[노무현 / 前 대통령 (지난 2009년) : (왜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하셨나요?) 면목이 없는 일이죠. (지금 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) 다음에 하시죠.]<br /><br />하지만,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탄핵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데다, 대국민 메시지 가능성이 언급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대통령 역시 스물 아홉 글자, 두 문장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前 대통령 :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 (박 전 대통령님,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?) ….]<br /><br />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저자세가 계산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자칫, 탄핵 불복 의사나 검찰 수사의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수사팀을 자극하거나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, 탄핵이나 수사 관련 입장을 메시지로 내는 대신 통상적 수준으로 메시지의 톤을 조절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물론,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변호인들 역시 혐의 부인 입장을 줄곧 견지해 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박 전 대통령이 통상적 피의자들처럼 원론적인 수준에서 발언을 한 것이어서 큰 의미부여는 어렵고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수사의 성과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12206349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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