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 삼성동 자택 주변은 몰려든 지지자와 취재진으로 그야말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낮없이 흘러가는 삼성동 자택 인근의 모습을 조은지 기자가 담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삼성동 앞은 일촉즉발, 늘 전쟁입니다.<br /><br />한걸음에 달려온 지지자들은 자택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,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지지자 : 죄송합니다. 마마. 아이고 세상에 죄송합니다. 마마.]<br /><br />바닥에 드러누워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담벼락을 빼곡히 메운 위로의 물결.<br /><br />열성 지지자들은 몇 날 며칠 좁고 추운 골목길에서 밤을 새며 자택 주위를 떠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웃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학교 가는 길이 공포가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자택 인근 초등학생 : (사람들 많이 있는 거 좋아, 싫어?) 싫어.]<br /><br />집 밖은 이렇게 시끌벅적한데, 이층집의 하얀 커튼은 열린 적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 곁을 지키던 경호원과 '올림머리'를 담당하는 전담 미용사가 꼬박꼬박 자택을 찾을 뿐, 검찰 수사를 앞둔 자택 안은 깊은 고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 9시 반, 소환 시간이 다가오면서 삼성동 자택 인근은 다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00501197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