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의 변호사가 돌연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려던 정 씨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덴마크에서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정유라 씨의 현지 변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올해 46살인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후 덴마크 남부 랑엘란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숨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켄베르 변호사의 구체적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, 과로사나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숨지기 몇 시간 전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항소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소송에 의욕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페터 마틴 블링켄베르 / 정유라 측 변호사 (지난 17일) : 이곳 올보르 지방법원이 앞으로 검찰의 송환 결정을 인정하게 된다면 우리는 고등법원에 항소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담당 변호사의 갑작스런 유고로 정유라 씨의 소송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려면 정 씨는 내일(21일)까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 씨가 이의 제기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운영하는 로펌 소속 변호사나 이전에 정 씨 변호를 맡았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 또는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갑작스럽게 변호사 교체가 불가피해진 만큼 재판 진행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덴마크 검찰이 법원에 요청한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는 현지시각으로 모레(22일) 오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201924122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