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어떤 부분을 주로 추궁할 지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논란이 된 삼성그룹의 뇌물 의혹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삼성의 2백억 원대 출연을 두고, 지난해 1기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특검의 시각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삼성이 박 대통령의 강요 때문에 두 재단에 돈을 냈다고 결론 내렸지만, 박영수 특검은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도움 등 대가를 기대하며 돈을 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에서 자세하게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어떻게 보든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하니 이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즉, 삼성 그룹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이 뇌물인지 또는 대통령 직위를 이용한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등 법리 부분은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판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삼성이 승마 지원의 명목으로 최순실 씨 측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부분과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, 이른바 '블랙리스트' 의혹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이 관여한 바가 있는지 등도 조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비밀 문건을 전달한 의혹 역시 확인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10003058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