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 3당의 원내 사령탑이 합의한 대선 때 동시 헌법 개정 추진이 안팎의 이견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습니다.<br /><br />3당의 개헌 추진에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도 한때 파행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5월 대선 때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 하자."<br /><br />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,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이른바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개헌 추진 방안입니다.<br /><br />개헌안 조문까지 뜻을 모았고, 이번 주 안에 발의한다는 것이 원래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은 원래 계획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과 힘을 합쳐 만든 3당 공동 개헌안을 국회에 정식 발의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3당 합의에 균열이 생기면서 '빨간 불'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와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꺼내 들면서 발을 빼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대표 : 개헌은 찬성하지만 이제 대통령 선거가 50일 남아있는 이때 물리적으로 가능하겠는가?]<br /><br />개헌에 적극적인 바른정당도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모두 대선 때까지는 개헌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, 3당이 합의한 개헌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한때 파행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최인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주영 위원장께서 3당의 이런 밀어붙이기식 개헌 시도, 정략적 개헌 시도에 대해서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지금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….]<br /><br />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 의석수를 합치면 모두 165석, 이 가운데 150석 이상을 확보해야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 내 개헌파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는 데다 3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퍼지고 있어서 '대선 때 개헌' 합의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10156168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