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정농단 수사의 정점,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반,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4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전직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할 것 같은데요, 지금 검찰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은 2시간 전부터 출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저도 새벽 4시에 나와 줄을 섰다가 비표를 받고 몸수색을 한 뒤 청사 내부로 들어왔는데요.<br /><br />지금도 취재진과 검찰 직원들이 비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3시간 반 뒤, 그러니까 오전 9시 반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중앙지검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지 열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소환을 앞두고 청사 앞에는 방송 장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등 벌써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은 세 명이지만, 중앙지검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지난 1948년 중앙지검이 문을 연 뒤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전에 등록된 취재진만 출입할 수 있고, 박 전 대통령이 잠깐 멈춰 설 포토라인 인근 지역에서의 취재는 제한된 일부에게만 허용됩니다.<br /><br />경호 문제로 질문은 취재진이 바로 옆에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7미터 폭의 포토라인 밖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, 어젯밤 9시 이후 청사 안의 차량과 사람이 모두 빠지도록 조치했고, 일부 출입문과 산책로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상의 이유로 청사 상공에서의 드론 촬영 역시 허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이 도착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자택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내려 걸어들어온 뒤, 포토라인에서 짧게 한마디를 하고 1층 중앙현관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후 1층 로비에서 고위급 간부들이 타는 금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통 거물급 인사들이 조사받으러 올 때 검찰 수뇌부와 티타임을 갖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중앙지검장이나 부본부장인 노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10600334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