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애초 오늘 덴마크 올보르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구금 재연장 심리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씨가 검찰 요구대로 계속 구치소 생활을 하겠다고 밝혀서 이렇게 된 건데요.<br /><br />정 씨가 낸 송환 거부 소송 첫 재판 날짜는 다음 달 중순으로 잡혔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유라 씨가 네 번째 구금 재연장을 결정할 법원 심리를 눈앞에 두고 그냥 검찰의 바람대로 구치소 안에 있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원에서 다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해본들 풀려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심리는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최근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내린 날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한 '송환 거부' 소송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정 씨 측 변호사와 덴마크 검찰의 조정으로 잡힌 1심 첫 재판 날짜는 다음 달 19일입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최근 자신의 변호사가 갑자기 사망함에 따라 새로 선임한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물론 구속된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정 씨는 지방법원이 이의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고등법원에 항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적당한 때가 되면 석방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표면적으로는 송환이 부당하다는 식으로 재판을 끌고 가겠지만, 실제 목적은 가능한 한 덴마크에서 오래 버티는 겁니다.<br /><br />정 씨가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각오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정 씨가 앞으로 6개월가량의 소송전을 통해 덴마크에서 버틸 수는 있습니다. 그러나 불구속 상태로 자유롭게 덴마크에 머물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220306192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