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남미 페루에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이 불어난 강물과 진흙더미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아찔한 상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치 산사태가 난 듯, 범람한 강물이 마을을 덮칩니다.<br /><br />대형 트럭도 맥없이 쓰러집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트럭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시작한 순간, 트럭 문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운전자가 타고 있었는데,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에서도 엄청나게 불어난 흙탕물에 부서진 가옥 잔해와 쓰레기들이 쏟아져 내립니다.<br /><br />자세히 보니, 잔해 사이로 진흙을 뒤집어쓴 사람이 물에 빠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페루 주민 : 누구 로프 없나요? 여기 사람이 있어요!]<br /><br />천만다행으로 여성은 무시무시한 진흙 강물에서 간신히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의 소도 함께 구조됐지만, 여성의 남편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페루 곳곳에서 12명이 숨지고 주택 만2천 채가 파괴되거나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페루 기상 당국은 엘니뇨 현상 때문에 앞으로 2주 동안 폭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72335222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