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과 미국 정부가 올해 안에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여러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드 체계의 구체적인 배치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이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일관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유동적일 수도 있지만 사드 배치 시점은 6월에서 8월 사이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를 공표한 이후 발사대를 비롯한 부품들이 순차적으로 들어 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성주군이 성주 골프장의 군사시설보호구역지정을 협의 중입니다.<br /><br />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미군에 부지공여 절차가 진행되고 주민들의 관심사인 환경영향평가도 실시됩니다.<br /><br />환경영향평가는 성주골프장에 들어올 사드 체계가 인체와 농작물을 포함한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규명하는 절차입니다.<br /><br />성주골프장 사드 부지의 경우 면적 33만㎡ 이하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어서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경북 성주와 김천·원불교 사드대책위원회는 다른 지역 지지단체들과 모여 8㎞을 행진하는 '평화 발걸음' 행사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[최현정 / 경북 김천시 신음동 : (아이들도) 사람들이 많이 와서 어리둥절하겠지만 함께 하면서 사드를 끝까지 반대하고 싶어 합니다.]<br /><br />특히 사드 배치가 주민 동의도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결국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충환 / 사드반대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: 평화 마라톤을 출발해서 서울 광화문까지 원불교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 우리는 사드가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.]<br /><br />사드 배치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장의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장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82053329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