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경제적 압박을 통해 핵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될 경우, 북한이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핵물질이나 관련 기술을 밀수출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월 북한은 4차 핵실험에 이어 9월에는 다섯 번째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즈음에 전후해 지금까지도 북한은 계속해서 미사일 도발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응징하는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북제재에 미온적이었던 중국도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올해 북한의 석탄수출 대금이 지난해에 비해 7억 8천만 달러 정도 줄어 들고, 고용 감소도 30만 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우리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[이철우 / 국회 정보위원장 : 석탄수출을 못하게 한데 대한 충격이 계속되면 북한 경제가 마비되는 상태가 오지 않느냐는 (국정원의) 이야기가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북한이 핵물질이나 관련 기술을 해외로 밀수출할 개연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비확산·군축 담당 특보의 분석으로, 아인혼 박사는 최근 미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과거 경험으로 비춰볼 때 외화 획득을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4년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우라늄 물질인 UF6를 리비아에 판매했고, 2008년에는 시리아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 것을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에는 국제사회에 핵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재정 확보를 위해 이런 유혹에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90502250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