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를 인양하기 전, 바다 밑바닥에서 1m 정도 들어보는 시험 인양이 오는 22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에 매단 인양 줄 일부에서 꼬임 현상이 나타나 방지 장치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오늘 새벽부터 점검이 시작됐는데요, 문제가 발생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해양수산부는 오늘 인양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세월호를 1m 정도 들어 보는 '시험 인양'은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에 매단 인양 줄 66개 가운데 일부가 꼬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꼬임 방지장치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고, 오늘 오후에 정상 작동된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내일부터 진도 해상 파도가 높아져서 파도가 잦아지는 오는 22일 이후 시험 인양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벌인 최종 점검은 어떤 작업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오늘 세월호를 끌어 올릴 해상 장비를 실제로 작동시켜 선체를 바다 밑에서 1m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 인양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에 66개 줄을 매달아 유압 펌프로 끌어 올리기 전 테스트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인양할 때는 줄을 당기는 과정에서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선체가 기울지 않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선체 무게중심 등을 확인하고, 66개 인양 줄에 걸리는 하중을 배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오는 22일 이후 시험 인양이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조류가 잦아지는 다음 달 5일 본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세월호 인양 시점을 놓고, 해수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애초 오늘 성공적으로 점검이 끝나도 바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어제 오후 6시쯤 날씨가 좋아졌다며 상황을 봐서 점검이 끝난 뒤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더니, 불과 2시간 50분 뒤 다시 기상 상황이 변했다며 최종 점검 직후 세월호 인양 가능성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호주 기상예보 전문 기관이 내일과 모레 진도 앞바다 파도가 높아질 거라고 기존 예보를 바꿔서 그렇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인양의 최대 변수는 진도 앞바다 날씨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날씨는 변덕을 부릴 텐데, 이렇게 우왕좌왕한다면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91500472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