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포항 공사장에서 난 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하에 매장돼 있던 천연가스에 불이 붙어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,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불이 시작된 지 1주일이 넘었는데,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흙더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변으로는 안전 울타리가 둘러쳐져서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불은 지난 8일 오후 2시에 시작돼서 벌써 8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계자 말을 들어보니 1주일 전과 비교하면 불길이 조금은 잦아든 상태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주변에 보이는 것처럼 이곳은 원래 공사현장입니다.<br /><br />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, 공원에 분수를 만들고, 여기에 지하수를 공급하려고 200m 길이의 관정을 뚫는 과정에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과 포항시는 지하에 매장돼 있던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, 경제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지금 붙은 불이 꺼진 후에야 구체적인 성분 분석과 매장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말 포항 앞바다에서 천연가스 3,600만 톤이 발견됐고, 1988년에도 포항 북구 주택가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돼 실제 가정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 불길을 보고 가스전으로 개발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,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로 개발할 정도의 규모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포항에서 YTN 이윤재[lyj10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51308381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