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본격 시행합니다.<br /><br />문화와 관광 등 민간 차원에 집중된 사드 보복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여행사들이 오늘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일제히 중단합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내려진 국가여유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, 중국 내 모든 여행사들과 온라인 사이트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중국 여행사를 통한 비자 대행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입니다.<br /><br />항공권 구매과 숙박 시설 예약뿐 아니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을 통한 비자 신청 모두 여행객 스스로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뚝 끊기면 당장 우리 관광 업계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[여행업계 관계자 : (관광 금지 조치를)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왔네요. 일단 당분간은 개별 관광객들 중심으로 가야죠.]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지난해 말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단체여행 정원을 20% 줄이라고 지시한 바 있지만,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발표 이후 관광분야를 겨냥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제주, 인천으로 오는 중국 크루즈선도 오늘부터 입항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제주는 8월 말까지 150여 차례 기항이 취소됐고, 부산도 6월 말까지 90척이 추가로 취소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을 경유하기로 했던 크루즈선들은 대거 일본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50003084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