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군 위문품 속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반입한 주한미군 등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통관 절차가 간단한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이용했는데, 몰래 들여온 과자 상자 속에는 136억 원어치 필로폰이 들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2월,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통해 경기 평택 미군 부대로 배달된 위문품 상자입니다.<br /><br />커다란 택배 속에 과자 상자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자를 뜯어보니 과자 대신 하얀 가루의 마약이 대거 발견됩니다.<br /><br />시가로 136억 원어치, 13만6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20살 A 일병 등 8명은 군 위문품으로 속여 마약을 국내로 반입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군사우편은 통관 절차가 일반 우편물보다 간단할 뿐만 아니라 감시가 더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[강수산나 /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 : 큰 행랑이나 이런 형태로 들어오니까 세관 X선 검사에서 검색이 조금 더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그런 점을 노리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.] <br /><br />검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주한미군 20살 A 일병과 미국 시민권자 B 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, 연루된 4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에 반입한 필로폰 외에 또 다른 마약을 보관하고 있던 사실을 추가로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51633149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