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보복으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으로 떠나려던 국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반한감정이 높아지면서 학생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여행지를 변경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충남 논산시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중국 상하이 해외 연수가 결국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논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비 일부를 지원해 학생들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드 배치로 중국의 보복 조치와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중국행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수학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한 학교들은 학사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항공권 확보도 어렵지만, 여행지 선정부터 모든 일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/ 논산시 평생교육과장 : 답사, 항공권 확보까지 전부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. 그래서 하반기까지 긴 기간에 걸쳐서….]<br /><br />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중국 수학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하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 수학여행이 계획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교가 중국 대신 일본이나 대만 등지로 여행지를 변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게 여행지를 변경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이인우 / 대구 정화여고 교장 :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합니다. 그래서 발 빠르게 중국 사태가 일어나자마자 변경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일본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.]<br /><br />사드 배치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수학여행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51705432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