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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삶의 질' 첫 조사..."경제성장 과실, 국민에게 가지 않았다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국민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측정한 지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년 동안 생활 수준 향상으로 전반적인 삶의 질은 높아졌지만, 경제 성장의 과실은 국민에게 온전히 돌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6년에서 2015년 사이 10년 동안 1인 실질 국내총생산, GDP는 29%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늘어난 경제 규모만큼, 국민 삶이 나아졌는지는 의문입니다.<br /><br />[채갑주 / 경기도 성남시 : 계속 경쟁을 해야 하는 사회이고, 그런 문제가 가장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원인 같습니다.]<br /><br />[노장환 / 경기도 군포시 : 우리나라가 양적으로 성장했지만, 빈부 격차가 심해서 생활이 보장이 안 되는 사람이 많죠.]<br /><br />경제 성장과 국민 행복 사이의 괴리는 이번에 처음 발표된 '삶의 질 지수'에서 고스란히 나타납니다.<br /><br />삶의 질 지수는 소득, 복지, 교육, 건강, 환경 등에 걸쳐 객관적 경제 통계와 주관적 설문조사를 합친 80개 지표로 분석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으로 10년 사이 삶의 질은 11.8%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같은 기간 1인당 실질 국내 총생산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2/5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경제 성장의 과실이 온전히 국민에게 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소득만 놓고 봐도, 경제 3대 주체인 가계·기업·정부 중 가계만 가난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삼성전자는 3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고, 정부는 세금을 예상보다 10조 원이나 더 걷어 나라 곳간은 풍성합니다.<br /><br />반면, 가계 실질 소득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소득 격차는 벌어지고 비정규직 차별은 더 심해져서, 양극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[김석호 /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: 개인의 소비 생활과 실제 전체 경제 성장 간의 괴리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 어떤 면에서 보면 분배 구조의 문제를 보여 줄 수도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제 성장이 국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, 차기 정부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52206261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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