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대기업 뇌물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을 낸 경위와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SK 고위급 임원들을 조금 전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 <br /><br />2기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하고, 검찰이 대기업 관계자 소환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처음인데요. 어떤 내용을 조사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특검 수사에서는 대기업 뇌물 의혹과 관련해 주로 삼성그룹만 그 대상이 됐지만, 이제 SK 등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전 10시부터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, 김영태 커뮤니케이션 위원장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김창근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8월 이미 구속 기소된 안종범 전 수석에게 "최태원 회장을 사면, 복권 시켜 주신 은혜 잊지 않고 있다"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지난 1월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김영태 위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을 만나 "왕 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. 우리 짐도 많아졌다.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"고 말해, 왕 회장'은 박 대통령을, '귀국'은 사면을, '숙제'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100억 원대 기금을 낸 것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 결정 그리고 SK의 면세점 선정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불러 SK와 롯데그룹의 면세점 신규 허가와 관련해 특혜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검찰은 롯데그룹이 지난해 5월 K스포츠 하남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70억 원을 추가로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돌려받은 점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 조사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. 박 전 대통령 측이 성실히 조사받겠다, 이렇게 밝힌 만큼 이제 관심은 검찰에 나와 어떻게 조사를 받게 될지에 쏠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조사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박 전 대통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60958155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