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 전,현직 고위 임원들을 줄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SK가 최순실 관련 재단에 건네기로 한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져, 향후 대기업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는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불과 닷새 남겨둔 시점에서 검찰은 SK 관계자들을 전격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창근 전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, 그리고 이형희 SK 브로드밴드 사장까지 전 현직 최고 임원들이 줄줄이 검찰청사에 불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김창근 / 前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 : (독대에서 사면 청탁하셨나요?) 그랬겠어요? (검찰) 가서 말씀드릴게요.]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SK가 추가로 요구받은 재단 출연금의 성격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SK가 건네기로 약속한 돈이 당시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의 대가였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SK와 롯데의 면세점 재선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세청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SK 외의 다른 대기업의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나 CJ 그룹 관계자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의 뇌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61728502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