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황새는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행운을 몰고 오는 동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개체 복원을 위해 방사한 황새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좋은 조짐이 분명하겠죠?<br />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둥지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'아기 새' 두 마리.<br /><br />며칠 전 부화한 황새 새끼들입니다.<br /><br />한황이 세황이 황새 부부가 지난달 알 4개를 낳았는데, 이 중 2마리가 껍질을 뚫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2년 연속, 방사한 황새들이 자연 부화에 성공한 겁니다.<br /><br />멸종한 우리나라 야생 황새 복원을 위해 예산 황새공원에서 지난 2년간 황새 1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처음 자연 부화에 성공해 큰 화제가 됐는데, 기쁨은 잠시였습니다.<br /><br />황새 4마리가 잇따라 감전을 당하거나 낚싯줄에 걸려 죽으면서 복원 사업에 먹구름이 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조류인플루엔자 우려로 황새공원 출입까지 통제되는 불운이 겹쳤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새로운 황새 새끼가 태어났고, 또 다른 둥지에서도 곧 새 생명이 부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새공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수경 / 예산 황새공원 선임연구원 : 올해 번식을 하게 돼서 저희 지역에서는 굉장히 기뻐하고 있고, 희망을 다시 가지고 힘을 내고 있죠.]<br /><br />예부터 행운을 몰고 온다는 황새의 잇따른 자연 부화 소식이, 개체 복원 사업은 물론이고 큰일을 앞둔 우리나라에도 길조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61333537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