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속도로에서 엔진 고장 차량을 수리하고 복귀하던 정비사가 자신이 정비한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비사는 자신의 차량 라디에이터에 문제가 생겨 잠시 차에서 내렸는데, 화물차가 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건 사고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동이 트지 않은 새벽, 갓길에 선 차량에서 냉각수가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에서 엔진이 고장 난 7.5톤 화물차를 수리하고 돌아가던 정비사 48살 A 씨의 차량입니다.<br /><br />수리가 끝난 뒤 귀가하던 A 씨는 자신에 차량에도 문제가 생기자 잠시 차량을 세우고 내렸는데, 이때 화물차 한 대가 A 씨를 들이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사고를 낸 차량은 우연히도 10여 분 전 A 씨가 정비했던 화물차.<br /><br />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라디에이터가 터져버린 것 같더라고, 터지다 보니까 수증기가 도로에 확 나오더라고요. 그것으로 인해서 전방이 안 보여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.]<br /><br />어선 밑에 가득 찬 물을 퍼내 보지만, 구멍이 난 바닥에서 계속 물이 들어찹니다.<br /><br />침몰 위기에 놓이자 선박에 타고 있던 낚시 객 등 6명은 해경 경비정에 옮겨 탑니다.<br /><br />경남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2.9톤 낚시 어선이 침수된 시각은 오전 8시 40분쯤.<br /><br />해경은 선박 바닥에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출항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장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12154299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