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운명, 또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탄핵 심판일이 내일로 확정되면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 찬반 단체도 총출동하기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, 경찰도 안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반대 단체는 어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에 자리를 잡고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'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' 사무총장인 57살 민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민 씨는 스티로폼을 집회 현장에 들여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삼일절에는 53살 강 모 씨가 허가받지 않은 가스총을 허리에 차고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촛불집회 측은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촛불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집회가 끝난 뒤에는 헌법재판소까지 대규모 행진도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탄핵 찬반 양측의 갈등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회와 기자회견을 여는 선고 당일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일촉즉발, 양측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경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선고 당일인 내일 서울 지역에 경찰 인원을 총가동하는 '갑호 비상'을 발령합니다.<br /><br />또 이철성 청장 주재로 긴급 치안 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관 경호와 주요 시설의 안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90703079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