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영 승계를 도와달라며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 오늘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으로 공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의 공소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오늘 이재용 부회장은 법정에 출석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의 재판은 오후 2시 정각에 시작돼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이 부회장 측의 변호인단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는 우선 특검 측의 양재식 특검보가 공소사실을 요약해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양 특검보는 이 부회장 등 5명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순실 씨 측에 모두 430억 원을 줬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변호인 측은 공소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받아쳤는데요,<br /><br />지난 1996년 이건희 회장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 관련 내용이 공소사실에 들어 있다며, 당시 무죄를 확정받았고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 대화 내용은 오로지 두 사람만 알고 있는데 대통령 조사도 하지 않은 채 공소장에 들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공판준비 절차부터 특검과 삼성 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, 앞으로는 재판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부회장 변호인 측은 피고인 전원이 공소사실 모두를 부인한다면서, 공소장에 적힌 특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재판을 통해 밝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변호인 측은 특검의 공소유지를 위해 파견검사가 공소유지를 위해 출석할 수 없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고, 이에 특검 측은 특검법에 따라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만의 문제가 아니고 특검이 기소한 다른 재판에서도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양측의 의견서를 받아 가급적 빨리 결정하겠다고 중재했습니다.<br /><br />공판준비 절차부터 특검을 몰아붙인 이 부회장 측은 판사 출신의 송우철·문강배 변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변호인단으로 초반부터 총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는 변호인단에 언론 대응도 주문했다고 밝혀, 법정 안팎의 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91701170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