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2번째로 탄핵심판의 대상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재판관들이 모여 최종 결론을 정하는 재판관 회의, 즉 평결 절차는 오늘 오전 선고 직전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심판의 최종 평결은 선고 당일 오전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보안 유지 차원에서 선고 직전 평결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고 바로 선고를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평결은 언제 이뤄질까.<br /><br />이번에도 역시 선고 직전에 평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헌재가 선고 시간을 오전 11시로 정한 것도 선고 직전 오전 평결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번 탄핵심판의 경우 쟁점이 많기 때문에 평결 직후 선고가 부담될 수도 있어 이전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평결은 8인 재판부 가운데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여하면 가능하고 심판 결론에 대한 의견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재판관 6명 이상이 탄핵을 인용하면 박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것이고, 반대로 인용이 5명 이하, 즉 3명 이상이 반대할 경우 탄핵심판은 기각 결정이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평결 전에 탄핵 인용과 기각, 각하 등 3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, 평결은 이 같은 경우의 수에 따른 의견을 최종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선고 기일에 대한 재판부 합의가 이뤄진 만큼 재판관 회의가 열리면 결론 도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, 재판관들 가운데 2명 이상이 참여를 거부할 경우 회의 자체가 열릴 수가 없어 재판관들의 막판 행보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00012481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