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여야의 운명도 크게 갈리게 됩니다.<br /><br />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야권이 승기를 이어가게 되지만, 기각이나 각하로 결론이 나면 12월 대선까지 시간을 벌게 되는 여권의 반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여러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일단 5월 9일이 유력한데, 인용을 요구해온 야권에는 호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촛불 민심을 등에 업은 데다, 5월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점도 지지율 상위권을 선점한 야권 주자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인 겁니다.<br /><br />문재인, 안희정, 이재명 등 쟁쟁한 주자들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8일을 전후해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준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[양승조 / 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: 탄핵이 결정된 상태에서는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욱더 폭발적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하고…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안철수, 손학규 두 주자 간 신경전으로 진통을 거듭 중인 경선 룰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환 /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 : 우리는 1강 1중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확장성과 또 여러 가지 후보의 경쟁력을 가지고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….]<br /><br />인용이 되지 않으면 의원직 총사퇴로 배수진을 친보수 진영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재경 / 바른정당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 :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를 합니다. 3월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할….]<br /><br />하지만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경우 비상 상황을 가정해 준비해온 이 같은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이 모두 중단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이 즉시 국정에 복귀하게 되는 만큼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예정대로 오는 12월 20일에 대선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런 탓에 현재로써는 지지율 열세인 여당 주자들이 시간을 최대한 벌 수 있는 탄핵 기각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인명진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12월 20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하더라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. 조직이 많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당의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….]<br /><br />헌재 선고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뿐 아니라 여야 대선 판도도 뒤흔들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91830145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