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기발한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소 귀금속을 즐겨 차는 어르신들은 이번 뉴스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할머니의 목걸이에 일부러 껌을 붙인 뒤 떼주겠다며 훔쳐 달아난 5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노란 점퍼를 입은 여성이 무언가에 쫓기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.<br /><br />귀금속을 싼 화장지는 거리에 버리고, 그 와중에 돈이 얼마인지 확인까지 합니다.<br /><br />70대 할머니에게 금목걸이와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방 종업원 50살 이 모 씨는 목욕탕에서 값비싼 목걸이를 찬 할머니를 보자 "때를 밀어주겠다"며 접근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할머니가 탈의실에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부러 금목걸이에 껌을 붙인 뒤 떼주겠다며 풀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점님 / 절도 피해자 : 가방에 분명 손을 넣은 것까지 봤는데 (목욕탕을) 나가는 속도가 번개같이 나가버려. 번개같이 나가니까 내 예감도 이상해, 그래서 얼른 (가방을) 내려다봤지, 내려다보니까 없어.]<br /><br />이 여성은 지난 9월에도 목욕탕에서 만난 노인의 2백만 원짜리 금시계를 훔쳤습니다.<br /><br />등에 뭐가 묻어 털어주겠다고 다가가 씹고 있던 껌을 몰래 시계에 붙인 뒤 떼주겠다며 훔쳐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자식처럼 살갑게 호의를 베푸는 모습에 피해자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수법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로 북적이는 장날, 이렇게 바닥에 일부러 돈을 놔두고 어르신이 지나가면 돈을 떨어뜨렸다고 말을 겁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돈을 주우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, 목걸이 같은 귀금속을 낚아채 가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끊어치기'입니다.<br /><br />[김태열 / 전남 장흥경찰서 강력팀장 : 아무리 친근감을 느끼게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절대로 자기 귀금속이나 귀중품을 넘겨줘서는 안 되고요.]<br /><br />노인들을 노리는 절도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092158361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