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탄핵 찬반단체 모두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샘 농성과 기자회견은 물론, 내일 아침 헌법재판소 앞 집회까지 양측의 팽팽한 세 대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변영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찬성 측은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밤, 다시 촛불을 듭니다.<br /><br />집회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, 헌법재판소까지 대규모 행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퇴진 행동 측은,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명백하다며, 촛불의 승리, 국민의 혁명을 장담했습니다.<br /><br />[남정수 / 퇴진 행동 공동 대변인: 8대 0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정과 선고를 확신합니다. 천500만 촛불, 80% 국민의 요구, 이런 민심을 거스르는 역행과 퇴행의 결정, 저는 헌재가 헌재가 선택할 수 없고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탄핵 반대 단체 회원들은 아예 헌법재판소 앞에서 밤샘 농성 중입니다.<br /><br />태극기를 흔들고, 번갈아 1인 시위도 펼치면서 탄핵 기각을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 반대 단체들은 잘못된 언론보도로 탄핵 심판이 시작됐다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정광용 /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: 이러한 중대한 절차상 하자는 심리의 대상이 아니라 각하의 대상이므로….]<br /><br />살얼음판을 걷는 듯 위태로운 탄핵 찬반단체의 갈등은, 선고 당일인 내일,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탄핵 찬성 측은 오전 9시부터, 탄핵 반대 측은 오전 10시부터, 안국역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각 집회를 열어 세 대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헌법재판소 앞에서 생중계로 선고를 지켜보기로 한만큼, 결과에 따라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섯 달을 달려온 탄핵 열차가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면서, 운명을 좌우할 마지막 하루도 숨 가쁘게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영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91716118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