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면이냐, 복귀냐.<br /><br />운명의 날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은 찬사와 비난이 엇갈리는 극과 극의 정치인생을 걸어왔습니다.<br /><br />하나하나 짚어보죠.<br /><br />헌정 사상 첫 부녀 대통령,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.<br /><br />박근혜라는 이름 앞에는 '사상 처음'이라는 영광의 수식어가 따라다녔죠.<br /><br />하지만 가족사는 비극이었습니다.<br /><br />11살에 아버지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대통령의 영애로, '공주'처럼 자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2살이던 1974년,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, 5년 뒤에는 아버지마저 총탄으로 잃으면서 청와대를 떠나야 했었죠.<br /><br />이후 33년 만에 대통령 신분으로 다시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'선거의 여왕'이라는 수식어도 익숙합니다.<br /><br />2004년 총선에서 '차떼기'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 난파 직전이던 당시 한나라당의 대표를 맡았죠.<br /><br />천막당사를 주도하며 121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합니다.<br /><br />2006년 지방선거 유세 도중에는 '면도칼 테러'를 당하며 고비도 만났지만, 그 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'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자의 딸'과 '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영웅의 딸'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으며 극과 극의 인생을 걸어온 박근혜 대통령은,<br /><br />이제 또 다른 극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될 것이냐, 역경을 이겨낸 아이콘이 될 것이냐.<br /><br />운명의 시계는 흐르고 있고, 약 16시간 뒤면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91801059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