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는 동맹인 한국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정과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, 한미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교민 사회도 헌재 판결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미국 정부의 입장, 나온 게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며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헌재 선고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국내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지만, 한미 양국 관계와 유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전화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만큼 더 강한 관계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모든 나라의 정부가 바뀌고 새 정권이 들어서는 만큼 앞으로 한미 관계를 어떻게 강화할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그동안 한미 동맹은 양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때에도 한국 내부의 정치 문제이며 한미 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은 탄핵 정국 속에 정상 외교를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, 한미 양국과 한미일 3각 공조는 빈틈없이 가동되며 북핵 문제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미국 언론들이나 교민 사회 반응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언론들도 한국의 탄핵 정국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에 이어 첫 탄핵 대통령의 역사를 쓰게 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기각될 경우에는 정경 유착과 고위층의 부패에 지친 국민의 거대한 분노가 쏟아지며 더욱 위험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LA 타임스도 한국 대통령의 운명이 곧 결정되게 된다며 탄핵 인용과 기각 시의 정국 예상을 자세히 풀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교민사회에서도 탄핵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쪽 모두 큰 관심을 갖고 헌재 선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만나 본 교민들은 한결같이 선고 결과가 어떻든 고국인 한국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고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00800256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