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는 초조하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극도로 말을 아낀 채 선고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고 이후 대국민 메시지가 발표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선고 시점이 이제 2시간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요,<br /><br />이곳 청와대에는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주변 경비도 더욱 삼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새벽에 출근해 언론 보도에 촉각을 세우며 선고 전망을 살핀 참모진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선고 이후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심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에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본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참모진은 변론 과정을 통해 탄핵 사유의 부당함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탄핵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그동안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지만, 대리인단을 통하거나 기자간담회, 혹은 인터뷰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탄핵 사유를 적극 반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탄핵 찬성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대통령 파면이 현실이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던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대통령은 물론, 참모진 대부분, 탄핵 심판은 여론이 아닌 법리로 판단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를 통해 중계되는 선고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헌재 결정이 나오면 청와대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는데요,<br /><br />다만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되는 박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00851083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