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탄핵심판 준비기일부터 최종변론까지 이어진 석 달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나왔던 말들이 주목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그간 사람들을 때로는 웃고 분노하게 했던 화제의 말들을 우철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절차적 문제는 치워버리고 본안에 대한 사실인정 부분을 통해 '진검 승부'를 해보자"<br /><br />이번 사건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은 지난해 2차 준비기일에서 절차에 대한 위법성이 거듭 제기되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부터 시작된 변론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도 나왔는데,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묻자 '어제오늘 일도 기억이 안 난다'고 답해 심판정 방청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사건의 주연과 조연급으로 평가받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차은택 씨의 발언도 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김종 전 차관은 지난 1월 8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이 최 씨의 딸 정유라를 직접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,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봤는데 내연관계로 보였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퇴임 전 마지막 변론에 참석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은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날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박한철 / 前 헌법재판소장(지난 1월) : 헌법재판소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중대결심을 할 수 있고, 변호인 전원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 반대 집회까지 직접 나갔던 김평우 변호사는 거듭 재판부에 불만을 쏟아내며,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두고 국회 측 수석대변인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서석구 변호사는 헌재 심판정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었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00500292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