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의 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,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로 상처가 컸던 문화계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 갈 화합의 시대엔 문화적 성장이 다시는 멈추지 않기를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스타들도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정 과정을 지켜본 뒤 심경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바 '블랙리스트' 파문으로 상처가 컸던 연극계는 헌재의 결정을 역사적 교훈이자 기록이라고 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문화계 전체의 성장이 또다시 멈추지 않도록 근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10일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던 블랙리스트 저항의 상징, '블랙텐트'는 탄핵 선고와 함께 자진 철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 퇴진까지로 시한을 밝혔던 만큼 9일 공연이 마지막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문학 출판계는 헌재 결정을 존중하며 과거에 대한 반성을 거름 삼아 모두 함께 화합의 시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윤철호 /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: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측면에서 반갑고 고마운 판결이 이뤄졌고요. (블랙 리스트에 대한) 진정한 반성이나 적합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이 돼야 (합니다.)]<br /><br />스타들도 헌재의 심판 과정을 지켜본 뒤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가수 이승환은 태극기를 내걸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,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인용한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유아인은 탄핵 인용 뉴스 속보 화면과 함께 "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" 이란 글을 올려 역사적인 날에 대한 심경을 짧지만 강하게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촬영 중인 배우 공효진 씨는 "이 멀리서도"라는 메시지와 함께 휴대전화 속 뉴스 화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3101959257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