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 8시부터 승합차와 화물차량이 사저를 오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시설 점검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<br /><br />사저 주변 분위기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시간 전인 오전 9시쯤 회색 승합차와 1톤짜리 화물차가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으로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원목으로 된 문짝과 창틀, 형광등 등 공사 자재를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삼성동 사저는 1983년 지어져 각종 내부 시설이 낙후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, 낡은 시설물을 교체하는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8시쯤에도 은색 승합차 한 대가 사저로 들어가 30분 정도 머물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박 전 대통령이 언제 이곳으로 오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은 주변 움직임 하나하나에 빠르게 움직이며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아직 탄핵 찬반 단체를 비롯해 주변에서 돌발 상황은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늘 이곳 삼성동 사저 주변에 3개 중대 240여 명의 경력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주변 사는 시민들 반응도 궁금한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주민 몇 분을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한 아주머니는 동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처졌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착잡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당선 당시에는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며 보냈던 주민들의 마음은 잘잘못을 떠나서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사저 바로 앞에서는 장미꽃으로 만든 큰 화분이 놓여있는 볼 수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주변 경찰은 이 화분이 오늘 새벽에 도착했고 누군가가 배달을 시킨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깝게 사저로 돌아오게 된 박 전 대통령을 위로하기 위해 화분으로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저 점검이 필요하다고 한 만큼 오늘은 시설 점검을 위해 사저를 드나드는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성동 사저에서 YTN 차정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11002350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