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오늘 서울 도심 찬반 집회가 최고조에 이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시는 매주 토요일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벌어지는 집회 때마다 구급차 배치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싸고 시내에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회의를 열어 19번의 촛불집회에서 한 번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,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시민안전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단 1%의 확률은 결국 100%를 의미합니다.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우선 승객이 집중될 것을 예상해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투입하기로 했고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역사와 출입구 등에 4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19구급차와 이동화장실, 미아보호소 등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집회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비상인력도 투입하고 시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며 자발적인 청소도 유도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시는 앞마당인 서울광장에 진을 치고 있는 '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', 탄기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기국 측은 서울시의 텐트 철거 요구에 맞고발을 하며 갈등을 벌이고 있는 데다 헌재의 결정으로 더 격앙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탄핵심판이 끝나면서 도심의 집회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, 서울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웅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10415165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