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일을 오는 10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관 8명 전원이 모이는 재판관 회의는 2시간 40분 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오늘 탄핵심판 선고일이 발표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이 모레 오전 11시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도 회의 직후에 선고일 지정과 관련해서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10일 오전 11시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, 재판관들이 합의해서 내린 결정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재판관 회의도 오후 3시부터 비공개로 시작돼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탄핵 인용과 기각 등 어느 쪽이든 탄핵사유에 대한 재판관들의 판단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을 한 뒤로부턴 11일 만에 선고 결과를 내놓게 되는 건데요.<br /><br />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최종 변론을 마친 뒤 정확히 2주 뒤 선고한 것과 비교하면 사흘 정도 빠른 셈입니다.<br /><br />선고일은 지난 2004년의 경우엔 선고일 사흘 전에 공표됐는데, 이번엔 선고일 이틀 전인 오늘 공표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도 선고일 이틀 전에는 선고일을 공표한 선례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12월 9일부터 시작된 탄핵 심판은 92일 만에 그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에서 추가 변론이 필요하다며 낸 변론 재개 신청서는 자동으로 각하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결정으로 오는 13일로 예정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 8인 재판관 체제 아래 탄핵심판의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재판관 8명은 지난달 27일 최종변론이 끝난 뒤, 평일에 매일 회의를 열어 극도의 보안 속에 기록을 검토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관들이 최종적으로 인용이나 기각에 표를 던지는 평결은 오는 10일 선고 당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최종 평결에 앞서 인용과 기각, 각하 등 세 가지 상황을 모두 가정한 결정문을 미리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찬성과 반대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 따라, 혹시나 최종 결론이 미리 새어나가 생기는 부작용을 막으려는 방편으로 해석되는데요.<br /><br />결국,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오는 10일 결정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헌재가 선고 당일에 최종 심판 과정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81840280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