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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라희 "모두 내려놓고 싶다"...미술관장직 전격 사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혀온 홍라희 관장의 전격 사퇴는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"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도 미정이어서 당분간은 홍 관장의 동생인 총괄부관장 홍라영 씨 등 부관장들의 협의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홍라희 관장은 지난달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자 "참담한 심정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"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데다 아들까지 수감돼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관장직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미술계 안팎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인 홍라희 관장은 시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이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1995년 취임하면서 미술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2004년에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아 세계적인 컬렉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랫동안 한국 미술계 영향력 1위의 인물로 꼽혀온 홍 관장이지만 시장에서 느끼는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김종근 / 미술평론가 : 홍라영 부관장도 못지않게 오랜 연륜과 미술관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커다란 공백 현상은 없을 거라고 봐요.]<br /><br />홍 관장은 지난 2008년 '삼성 비자금 특검' 사태 때 비자금을 이용해 수백억 원대 고가 미술품을 구입한 의혹을 조사받았지만 무혐의 처분됐습니다.<br /><br />홍 관장은 당시 관장직에서 사퇴했다가 3년 만에 복귀했지만, 이번에는 미래전략실 해체 등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 움직임과 칠순을 넘긴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일선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3062204409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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