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한해 서울 지하철에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탔다가 적발된 사람이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모든 지하철역에서 우대카드나 할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얌체 승객을 잡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에 카드 식별기까지 설치하고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 아래로 몸을 구부려 들어가는가 하면 교통카드를 찍은 앞사람을 바짝 따라붙어 개찰구를 그냥 통과합니다.<br /><br />모두가 지하철을 부정 승차한 얌체 승객들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만 서울지하철 1~9호선에서 사상 최대인 4만 2천여 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돼 17억 원의 부가금이 징수됐습니다.<br /><br />좀처럼 지하철 부정승차가 줄지 않자 수도권 모든 지하철역에서 2주 동안 대대적인 합동 단속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단속 첫날, 초등학생용 교통카드를 사용한 대학생 등 부정승차자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[대학생 (23살) : (초등학교) 동생 교통카드 왜 쓰신 거에요? 제 티머니에 돈이 없어 가지고 빌렸거든요.]<br /><br />부정승차로 1회 운임과 요금의 30배 부가금을 합쳐 41,850원을 그 자리에서 물어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전철 운영기관들은 부정승차를 근절하기 위해 개찰구 이용 시 교통카드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깔로 불이 들어오는 식별장치까지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인 제가 경로우대카드를 사용할 경우 보시는 것처럼 적색 표시등이 떠서 부정승차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합동단속 기간 중 강남역과 고속터미널역 등에선 부정승차 예방 캠페인도 펼쳐집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061804111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