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일부가 오산기지로 반입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6월 이후로 계획됐던 사드 배치가 전격적으로 앞당겨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는 것 같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주한미군 사령부는 사드 포대의 일부가 어제 오산 공군 기지를 통해 한반도로 들어 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포대의 일부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주한미군이 제공한 영상을 보면, 사드 발사 차량 2기가 오산 기지에 도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은 사드 포대가 미군 C-17 수송기 1대에 실려 오산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알려져 있듯이 사드 포대는 발사대를 포함해 레이더 시설 등 수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한번에 모든 포대를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번에 걸쳐 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산 기지에 도착한 사드 포대는 성주 포대에 정식 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주한미군 시설 어딘가에 옮겨 놓게 됩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은 그러나 나머지 장비와 병력이 모두 들어오는 시점과 언제 요격작전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기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번 사드 반입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훈련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주한미군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는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상태 아닌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 골프장과의 부지 맞교환 계약이 이뤄진 게 지난달 28일, 불과 1주일 전입니다.<br /><br />환경 영향 평가나 한미 양국 간에 기지 제공 협약 등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고요.<br /><br />성주 골프장을 군사 시설로 바꾸는 기지 조성 공사는 제대로 시작도 안 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군 당국은 사드 포대의 한반도 반입과 사드 배치의 개념을 구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 결정부터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대목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전격적으로 사드 포대 반입이 시작되면서 중국과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내적으로는 헌재의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정을 앞두고 군 당국이 사드 포대부터 옮겨 놓고 보자는 식의 일종의 '알박기'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사드 배치는 오로지 북한의 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716014723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