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여행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올해 관광객 1,700만 명을 목표로 하던 서울시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단체 대신 싼커로 불리는 중국 개별관광객을 잡고 일본, 동남아 등으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 관광의 1번지, 서울 명동<br /><br />평소 같으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하게 붐볐을 명동이 한산합니다.<br /><br />특히 한국화장품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한 아름씩 사던 중국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화장품 가게 직원 : (지금은) 일본분이 대다수에요. 전에는 중국 관광객이 많았거든요. 매출에도 영향이 있죠. 중국 관광객들은 많이 사잖아요.]<br /><br />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1,357만 명, 이 가운데 중국인은 635만 명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당초 올해 목표치를 1,700만 명으로 늘려 잡았던 서울시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강경조치로 직격탄을 맞게 된 관광업계, 유관 기관과 함께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단체 관광객 대신 '싼커'로 불리는 개별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반기까지 국적 항공사와 협력해 개별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상품을 개발하고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중국 대신 일본, 동남아, 무슬림 시장 등으로 관광시장을 넓혀가기 위해 맞춤형 인프라 조성과 홍보 마케팅도 벌입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중국과의 관계도 복원을 해야 되지만 동시에 이번 기회에 관광시장의 다변화, MICE(기업회의·포상관광·컨벤션·전시 등)에 좀 더 집중해….]<br /><br />서울시는 또 매년 7월 열리는 '서울썸머세일'을 5월로 앞당겨 쇼핑 관광객의 발길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서울의 숨은 명소와 체험형 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역 계절 축제와 명소를 홍보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071805083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