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서귀포 남쪽 끝자락에서만 볼 수 있는 밝은 별이 바로 '노인성'인데요.<br /><br />무병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 별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KCTV 뉴스 조승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둠이 내려앉은 서귀포 앞바다.<br /><br />수평선 위로 별 하나가 밝은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극 노인성으로도 불리는 카노푸스 입니다.<br /><br />위도 상으로 적도 남쪽에 있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힘든 별로도 꼽힙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한라산 남쪽 서귀포에서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예로부터 신비로운 대상으로 여겨지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무병장수를 상징하고 소원을 이뤄주는 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[현지우 / 서귀포시 동홍동 : 건강하게 살려고 (노인성을) 1년에 3번씩 보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어요.]<br /><br />[이금자 / 서귀포시 : 노인성별님 우리나라 좀 조용하게 해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.]<br /><br />노인성을 단순히 별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KCTV 제주방송과 한국예총 서귀포지회가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인성을 홍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용석 / KCTV제주방송 편성제작국장 : 노인성의 콘텐츠화를 통해 서귀포시가 무병장수의 고장, 제주도 역시 무병장수의 섬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또한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노인성 관측 장소를 마련해 서귀포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윤봉택 /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회장 : 포인트별로 노인성 볼 수 있는 곳을 별도로 지정해서 노인성에 대한 시각적, 청각적인 효과도 느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.]<br /><br />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에 노인성 문화 콘텐츠를 입히는 이번 시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040130378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