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나란히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범여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보수 진영 지지 기반인 대구를 찾아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당내 대선 후보 경선 규칙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.<br /><br />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 함께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대표와 손 의장은 한목소리로 골목상권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는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전 대표 : 가장 중요한 것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경선이 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. 그런 취지에 맞게 원만하게 합의될 거라고 믿습니다.]<br /><br />[손학규 /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: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당이니까, 안(철수) 당이니까 뭐 그러려니 하고 이 정도로 그냥 가고 민주당이 대통령이 될 겁니다.]<br /><br />탄핵 정국 속에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범여권 주자들은 보수층의 심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구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 결의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지방으로의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의원 : 서울·인천·경기, 수도권과 비교해서 일자리도 소득도 너무나 어려운 지방 도시들, 지방의 농촌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게 하느냐….]<br /><br />[남경필 / 경기도지사 : 인사권과 예산권을 서로 공유하면 서로 당이 달라도 힘을 합할 수 있습니다. 그러면 정치가 안정되고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확확 늘어납니다.]<br /><br />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,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안상수 의원은 당내 토론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32204553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