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젯밤(3일) 만취한 중년 남성이 신호를 기다리던 버스 문을 붙잡아, 서울 광나루역 사거리 일대 퇴근길 교통이 한때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사건·사고,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잔뜩 취한 중년 남자가 버스 앞문을 있는 힘껏 붙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을 때리고, 승객과 말다툼도 합니다.<br /><br />신호를 기다리던 버스에 태워달라며 막무가내로 뛰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취객은 퇴근길 만원 버스를 붙잡고, 15분 넘게 난동을 부렸습니다.<br /><br />[버스 탑승자 : 그냥 열어주면 안 되느냐는 사람도 많았고요. 창문 열고 그 사람보고 그만 좀 하라고 했는데, 그분이 그때마다 더 심해지더라고요. 많이 취해있었어요.]<br /><br />경찰이 출동해 소동은 겨우 끝났지만, 광나루역 일대 교통은 한때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처참하게 구겨진 차체와 앞뒤로 하얗게 터진 에어백, 긴박했던 사고 순간을 보여주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7시쯤 이천시 아미리에서 승용차가 마주 오던 고속버스와 부딪친 뒤 주차돼 있던 차량 넉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고속버스 승객 30여 명은 무사했지만, 승용차 운전자 26살 송 모 씨 등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부산 송정동에서는 43살 박 모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갓길의 승용차 넉 대를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전력 연결 시설이 파손돼 인근 주택가가 3시간 동안 정전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40621013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