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남부 지역의 매화를 시작으로 봄꽃이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에 남부 지방엔 봄꽃이 활짝 피어 많은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첫 봄꽃 소식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에서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지난달 4일 꽃을 피워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질세라 남부 지방 국립공원인 무등산에서는 야생화인 복수초가 얼어붙은 땅을 뚫고 화사한 자태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내장산에서는 한국 특산종인 변산바람꽃이 낙엽 사이에서 앙증맞은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특이한 이름을 갖게 된 야생화 노루귀도 지난달 중순부터 속리산과 내장산, 관매도 등에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봄꽃 풍경을 즐기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의연 / 전북 부안 : 올 때는 좀 망설였는데 막상 와보니까 물도 깨끗하고 의외로 사람들도 많더라고요. 그래서 다음 주에 한번 더 오기로 했어요.]<br /><br />[설기동 / 전북 전주시 : 물도 맑고 봄이 오는 소리가 완전히 들리는 것 같아요. 나뭇잎 꽃망울도 나오려고 방긋방긋 하고요 아주 좋습니다.]<br /><br />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산수유와 생강나무도 개화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봄꽃은 다음 달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돼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42157106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