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배치가 속도를 내고 중국의 보복이 뒤따르면서 롯데그룹이나 화장품,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주들이 지난주 후반 휘청거렸습니다.<br /><br />당장에 풀릴 문제가 아닌 데다 수출 업종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수 있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화장품 업종의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입니다.<br /><br />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지난달 24일 6%대 크게 상승해 회복 국면에 진입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달 28일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 제공을 확정한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꺾인 것도 모자라 급락세로 돌아섭니다.<br /><br />3일 하루에만 12.6% 떨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엘지생활건강과 코스맥스, 토니모리 등 화장품주 대부분이 연일 5% 이상 급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습니다.<br /><br />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등 부지를 제공해 중국의 보복을 당하고 있는 롯데그룹주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중국 관광 당국인 여유국이 한국여행을 금지하면서 여행과 면세점 업계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업종의 최근 주가 하락은 한중 갈등에 따른 심리적인 투매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제는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용구 /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위원 : 미국 쪽에서 사드 포대 이동이 4, 5월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관련된 추가적인 불확실성들은 그때까지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지 않은가 예상됩니다.]<br /><br />또 관련 업종도 자동차, IT 등 수출 업종 전반으로 퍼질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지금의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050520350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