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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됐는데 실종 수사?...경찰 "이름 다르게 입력" 혼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타이완 여대생 실종 수사를 벌였던 경찰이 알고 보니 내부 시스템에서 이름을 다르게 입력해 구속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여대생이 우리나라 교도소에 갇혀 있는 줄도 모르고 일주일 가까이 탐문 수사를 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타이완 여대생 19살 장 모 양이 지난달 14일 국내로 들어온 뒤 소식이 끊기자 타이완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장 양의 실종 소식이 퍼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이 커진 뒤 주한 타이완 대표부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우리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경찰서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장 양은 국내에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돼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타이완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고 국내로 들어와 현금 4백만 원을 송금하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경찰은 수감 사실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일주일 가까이 엉뚱한 수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주타이완 대표부가 지난달 27일 신고 당시 알려준 이름이 경찰 내부 시스템에 기록된 것과 달라 혼선을 빚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입력한 한글 이름과 달라 검색이 되지 않았다며, 내부 시스템 특성상 여권 번호만으로는 찾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 : 그것은 제가 모르죠. 저는 공식적인 답변은 한글 이름이 달라서 안 됐다 이렇게 말씀드리잖아요. 제가 원인을 찾을 수는 없죠.]<br /><br />장 양이 구속됐는데도 타이완 측에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 역시 논란이 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장 양을 구속한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본인이 가족에게 구속 사실을 알리길 원하지 않아 따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타이완은 수교국이 아니어서 통상 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장 양의 수감 사실은 상급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까지 수사에 합류한 뒤에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: 일선 경찰서 여청 수사는 경험이 (부족해서) 이런 완벽한 수사는 솔직히 많지 않고요. 종로경찰서 (수사가) 조금 아쉽긴 하죠. 한소리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일주일간의 실종 수사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이 났지만, 기본적인 수사 정보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51649005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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